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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쿡

안양 중앙시장 맛집 베스트5

20년 차 안양 주민인 내가 뽑은 (지극히 주관적인) 안양중앙시장 맛집 베스트 5

 

 

 

1. 중앙 한우곱창

이곳은 정말 가성비 좋은 맛집이에요. 처음 갔을 땐 소곱창 모둠(11,900)으로 시켜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세트 2번 소곱창+막창+대창+특양 500g (38,000) 시켜먹고 

밥 볶아 먹는 곳 ㅎ.ㅎ 곱창이 느끼하다고 많이 못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곱창 

너무 좋아해서 ㅠㅠ 처음 갔을 때부터 쭉 ~ 사장님도 친절하시고요,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다른 곳 가서 곱창 먹어도 생각나는 곳이에요. 간+천엽 이런 건 없어서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가격과 맛을 모두 잡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돼지 김밥 

김밥골목에 많은 김밥집이 있는데 한 줄에 1500원이라는 천사 같은 가격에  맛도 영양

가도 좋은 김밥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돼지 김밥을 꼽았습니다. 처음에 가던

곳은 김밥 집중에서도 줄 서기로 유명한 비아 김밥이었는데요, 나중에 돼지 김밥을 

먹어보고 나서는 돼지 김밥에서만 먹게 되었어요. 더 담백하고 간도 더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항상 웃으며 기분 좋게 오게 되고요, 종류는 김밥, 참치

김밥, 치즈김밥 이렇게 있어요. 거의 7~7:30 부터 저녁 7:00 시 까지고 아침 포장

손님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안양 위생 닭강정 백화점

처음에는 삼우 닭강정이라는 곳에 갔었는데 조금 지나서 알게 된 위생닭강정백화점

에서 사 먹고 있습니다. 삼우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더 맛있어서요.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그냥 맛있는데ㅠㅠ 식어도 맛있고요, 저는 반 나눠서 냉동

해놓고 생각나면 레인지에 데워먹는데 그렇게 먹을 때도 맛있었어요. 매운맛 안 매운

맛 나뉘어있는데 섞어서 달라고 하면 섞어서 주시고요, 항상 양도 그람수를 넘게

주십니다. 400그람에 6천원 부터 이고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았는데 닭다리와 옛날

통닭도 판매하니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4. 대전집

안양 곱창 골목 맛이 다른가? 난 똑같은 거 같은데...라고 예전엔 생각했는데요.
저는 이 집이 맛있더라고요. 단골이 없었을 때 하루는 순대곱창볶음이 먹고 싶어서
포장을 한 적이 있는데 약간 특징이 들깨 맛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고소한 맛이었고 주문할 때 맵게 덜 맵게 물어보시니까 그것도 취향에 맞게 주문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집에 가서 볶아 먹을 수 있도록 포장도 가능하고 직접 볶아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시는데 저는 귀찮아서 볶아달라고 하고 주로 포장해서 

먹었어요 ㅎ.ㅎ 양이 꽤 많아서 나눠서 다음날 밥에 볶아 먹기도 좋았고요.
그리고 1인분 포장이면 불친절한 곳도 있는데 항상 밝게 웃어주시고 복 받으라며
인사도 해주시니 기분도 좋더라고요. 가격은 전체적으로 오랫동안 7천 원이었다가

최근에는 8천 원으로 올랐으니 참고해주시고요. 곱창골목이 화요일 휴무라고 했는데

이곳은 수요일 휴무라고 하셨어요.


5. 안양 신화수산

올초에 대방어를 먹으러 갔었는데 이맘때 꼭 가야 합니다 ㅠㅠ 지난달에 대방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냥 조금 더 가까운 대*수산에서 포장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5만 원부터 포장이 된다고 하셔서 그냥 포장했었는데 가격에 비해 부실했고, 더 

비싼걸 사기를 은근히 권하신 데다가 양념장도 달라고 이야기하니 그제야 챙겨

주셔서 몇 발자국만 더 걸어갈걸 엄청 후회했습니다. 신화수산에 갔으면 3만 5천

원이나 4만 원이면 훨씬 실한 방어회를 사 왔을 것 같더라고요. 그 가격에 매운탕

까지 포함인데 포장 손님은 그렇게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매운탕보다 방어가 먹고

싶었던 거라 ㅎ.ㅎ 회도 싱싱하고 회 뜨시다가 맛있는 부위라면서 얹어주시는

서비스와 친절함에 기분 좋게 먹고 왔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끝물이었는데도

맛있었는데 최근 사진 보니 더 맛있어 보이네요. 겨울 가기 전에 먹어야겠어요.

쓰다 보니 너무 먹고 싶어 지네요 :D


★핫도그

여기는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ㅠㅠ 삼덕공원 건너편에 시장

입구의 마트를 지나 까만콩커피 라는 커피전문점 앞에 있는데 목우촌 핫도그라고

쓰여있어요. 최근에 지나다가 배가 너무 고픈데 시간은 애매하고 우선 핫도그

먹자 해서 별 기대 없이 사 왔어요.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는 날은 밖에 진열된

음식은 안 사 먹는데 사 먹는데 핫도그가 유리 케이스 안에 있어서 위생적이란

생각도 들었고요. 처음이라 맛은 그냥 기대 없이 사 왔는데 친절하시고 케첩이랑

머스터드도 따로 담아주시고, 설탕은 선택이고요 ㅎ.ㅎ
집에 와서 한입 먹었는데 겉은 바삭한데 소시지에서는 육즙이 나오고 우와ㅠㅠ

이거 왜 맛있어? 이러면서 순삭.... ㅋ 그리고 며칠 있다가 내가 너무 배고파서 

맛있었던 건가 하고 두 개 사 와서 두 개 다 먹었습니다 냠냠 ㅅ.ㅅ 월요일은 쉽니다. 

지난주에 오다가 먹으려고 봤더니... 흙...


현지인으로써 주관적인 견해로 뽑은 베스트 맛집이지만 그만큼 맛나게 먹고 좋은

기억에 남은 곳이라 올려봅니다. 어디 가서 무얼 먹어볼까 고민이면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